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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청춘은 늘 지나고 나서야 보인다. 그때는 몰랐다. 내가 얼마나 흔들리고 있었는지, 또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 빛나던 순간도, 무너졌던 날도, 결국은 나를 만든 조각들이었다. 마이 유스는 청춘, 그리고 그 시절을 함께 지나온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다. 불완전했기에 더 아름다웠고, 아팠기에 더 선명했던 시간들. 그 안에서 나는 사랑했고, 넘어졌고, 다시 일어섰다. 지금의 내가 그 시절의 나에게 건네고 싶은 말들, 그리고 그 시절을 함께 살아준 누군가에게 남기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마이 유스'를 시작한다.
기본 정보
제목: 마이 유스
장르: 로맨스
방송시간: 금요일 오후 08:50
방송기간; 2025년 9월 5일 ~ 2025년 10월 10일
방송 횟수: 12부작
기획: SLL
재작사: 히이지음스튜디오
채널: JTBC
연출: 이상엽, 고혜진
극본: 박시
주제: 청춘의 상처, 회복, 관계를 통한 구원
등장인물
선우해 (송중기)
35세의 남성으로, 현재는 소설가이자 꽃집 '입춘'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의 삶은 처음부터 예술적이거나 창작 중심이었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얼결에 잡은 기회로 아역배우가 되었고, 그 시절의 성공은 오히려 그를 소모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빛났던 순간은 곧 빚이 되었고, 그는 20대 대부분을 그 빚을 갚는 데 소진했다. 새벽 출근길 버스 안에서조차 ‘정처 없이 날 데려가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삶은 그에게 무거운 짐이었다. 그가 꽃을 다루고 싶었던 이유는 그것이 무용하기 때문이었다.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끌리는 감성은, 해의 내면을 잘 보여준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스스로를 돌보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식이었기에, 그는 책 속에서 숨을 쉬었다. 그렇게 조용히 자신을 회복해 가던 스무 살, 그는 열아홉의 성제연을 만난다. 제연은 해가 꿈꿔왔던 ‘모범적인 열아홉’을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반짝이고 투명한 존재였고, 해는 제연이 건네는 모든 것들이 눈부셔서 눈이 시릴 정도였다.
제연의 호의는 해에게 기꺼운 것이었고, 함께 등장한 석주의 시비조차 반가웠다. 해는 사랑하는 것을 계속해서 만들었고, 사랑이 모든 걸 구하진 않더라도 대부분은 사랑으로 인해 구원받는다고 믿었다. 그 믿음 속에서, 그는 자신도 구원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성제연은 해의 청춘에 있어 돌부리 같은 존재였다. 해가 그저 숨 쉬는 것만으로 버티고 있을 때, 제연은 툭 튀어나와 그를 넘어뜨렸다. 해는 늘 못 이기는 척 넘어졌고, 그렇게 넘어지면 며칠은 사람처럼 살아졌다.
결국 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대부분은 제연 덕분이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내 스무 살에 네가 있어줘서.” 선우해는 상처와 회복, 사랑과 창작이 얽힌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의 청춘은 불완전했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통해 의미를 얻고, 자신을 구원해 나간다. 그런 점에서 그는 ‘마이 유스’라는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가장 인간적인 얼굴을 가진 인물이다.
성제연 (천우희)
34세의 여성으로, 현재는 배우 매니저이자 '필 엔터테인먼트'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적당함’을 삶의 미덕처럼 여겼던 사람이다. 적당한 학벌, 적당한 성격, 적당한 인간미와 연봉—무난하고 가지런한 삶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방식이라 믿었다. 그런 그녀에게 인생은 계획표처럼 정리되어 있었고, 서울대와 검사는 그 계획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집안의 몰락과 함께 고졸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고, 그녀는 적당히 좌절했고, 얼마간 방황했다. 그녀가 느낀 좌절은 절대적인 빈곤이 아니라, 상대적인 박탈감이었다. 마치 몰락한 공주처럼, 잃어버린 것보다 잃었다는 사실이 더 아팠다.
그 시절, 그녀의 기억 속에 떠오른 인물은 누구보다 비효율적으로 살던 스무 살의 선우해였다. 입시가 인생의 전부였던 제연에게 해와 함께한 시간은 일종의 해방이었다. 해는 제연이 갖지 못한 자유로움과 무용함을 살아내는 존재였고, 그녀는 그가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사회에 나와서는 빠릿빠릿한 신입으로 시작해, 뭐든 척척 해내는 팀장이 되었다. 대표가 꽂은 낙하산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 죽어라 일했고,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중요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것이 원래의 꿈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던 중, 해를 다시 만나면서 그녀 안에 묻어두었던 감각들이 다시 깨어났다. 못다 이룬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졌고, 정확히는 ‘낭비하고 싶어 졌다’. 해와 함께라면 낭비조차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잊고 지냈던 녹슨 감각들을 다시 두드리기 위해, 해는 흙 묻은 얼굴을 하고 그녀 앞에 나타났다. 선우해는 제연에게 과거의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는 존재다. 성적이 세상의 전부였던 시절, 맹랑하고 유치한 조언을 하던 해와 나눈 일탈은 그녀에게 처음이었고, 그 처음을 다시 기대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지금의 제연은 더 이상 순수하지도, 유복하지도, 똑똑하지도 않다. 그녀는 해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때의 제연’을 지금의 자신이 이길 수 있을지, 조심스럽고 초조한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 성제연은 ‘적당함’이라는 틀 안에서 살아왔지만, 그 틀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청춘은 계획과 좌절, 그리고 다시 찾아온 감각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선우해와의 관계는 그녀에게 잊고 있던 자신을 다시 꺼내보게 하는 거울이자, 낭비조차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모태린 (이주명)
32세의 배우로, 이름처럼 ‘모태 스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인물이다. 아역 시절부터 꾸준히 성장해 성인 배우로 자리 잡은 그녀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모범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화려한 궤적 뒤에는 보이지 않는 상처들이 있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자신에게 훈수를 두는 사람들의 말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고,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이들이 남긴 말들이 마음에 자국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모르는 이들에게서 왔다.
시간은 흘렀고, 해가 사라진 듯한 공백 속에서 태린은 청소년 드라마의 원탑으로 떠올랐다. 그 자리는 완전무결함을 요구했고, 실수 하나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압박감 속에서 그녀는 버텼다. 그 시절, 학교에 몇 안 되는 출석일 중 점심시간 방송을 들으며 옥상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기억은 태린에게 유일한 도피처였다. 방송을 통해 들려오던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그녀에게 일방적이지만 깊은 교감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 태린은 충격을 받는다. 그 근사한 목소리의 소유자가 입에 걸레를 문 듯한 태도였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당혹감을 안겼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석주와 다시 마주치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석주에게 날을 세운 말을 던지고 화장실로 달려가 숨죽여 울었던 날, 그 울음은 마치 가뭄 끝의 장마처럼 시원했다. 그 시원함은 태린에게 일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떠오르는 감각이 되었고, 그 감각에는 늘 석주의 목소리가 따라붙었다.
그것이 첫사랑의 신호였다는 걸, 태린은 그때는 몰랐다. 김석주는 그녀에게 위로였고, 태린은 그 사랑의 전개를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놀이공원에서 솜사탕을 나눠 먹는 달콤한 연애가 아니라, 무너지는 연회장에서 왈츠를 추는 것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불안정하고 위태롭지만, 그만큼 깊고 진한 사랑. 모태린은 화려한 궤적 속에서도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녀의 청춘은 완벽함을 요구받는 무대 위에서, 불완전한 감정과 마주하며 성장해 온 시간이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김석주는 그녀에게 위로이자, 잊지 못할 첫사랑의 흔적이 되었다.
김석주 (서지훈)
34세의 세무사로, 겉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인물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물질적 부족함 없이 자랐고, 머리도 좋고 품행도 바른 ‘완벽한 아들’이었다. 그의 인생은 마치 이기게 세팅된 게임처럼 흘러갔지만, 그 안에서 석주는 자주 외롭고 종종 슬펐다. 부족함이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그의 내면의 결핍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 석주는 체념 대신 반항을 선택했고, 그 반항은 필두의 더 강한 억압을 불러왔다. 그렇게 반복된 악순환 속에서 그의 성격은 점차 뒤틀려갔다.
그런 석주에게 인생의 균열처럼 찾아온 사건이 있었다. 새아버지가 생겼는데, 겉만 번지르르한 그 남자는 팔자 한 번 고쳐보겠다고 자식 하나를 버리고 왔다고 했다. 석주는 그 자식이 얼마나 슬플까 생각했고, 그 이름이 ‘선우해’라는 사실에 더 깊은 궁금증을 품게 된다. 반짝하기 무섭게 진창에 처박혀버린 인생이라니—그런 삶은 어떤 감정으로 살아지는 걸까. 해에게 느끼는 감정을 뭐라 불러야 할지 알 수 없었지만, 석주는 꾸준히 그에게 시비를 걸고, 관심을 끼얹고, 필요한 것을 내줬다. 그것이 석주식의 애정 표현이었다.
사람을 싫어하지 않지만, 석주는 친구도, 동료도, 애인도 많지 않았다. 그가 베푸는 호의에는 묘한 날이 서 있었고, 그의 미소는 근사했지만 그 끝엔 칼자루가 걸려 있는 듯한 긴장감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매력적이면서도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겼고, 그걸 아랑곳하지 않고 재미까지 느끼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모태린이었다. 태린은 다 큰 석주의 인생에 다시 끼어든 존재였다. 여전히 이상했고, 알수록 더 괴상했다.
그런데 진짜 이상한 건 석주 자신이었다. 예측이 재미있다느니, 셈에 능하다느니, 수치와 흐름이 어쩌니 저쩌니—그런 것들이 태린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녀 앞에서 석주는 그냥 바보가 되어버렸다. 김석주는 계산과 질서 속에서 살아온 인물이지만, 그 질서가 무너질 때 비로소 진짜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선우해에게는 궁금함과 연민, 그리고 묘한 애정을 품고 있고, 모태린 앞에서는 모든 계산이 무력해지는 감정을 경험한다. 그의 청춘은 완벽함이라는 껍질 속에서 뒤틀리고, 그 틈으로 사람이라는 감정이 흘러나오는 복잡하고도 매혹적인 시간이다.
김필두(진경)
50대 후반, <필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석주의 어머니. 태어날 때부터 부유했고, 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던 사람. 그러나 계획에 없던 사랑, 선우찬과의 관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한다. 찬을 잃고 난 뒤에도 성공한 대표로 살아가지만, 스크린 속 선우해의 얼굴을 볼 때마다 과거의 상처가 되살아난다. 가진 것이 많아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
선우찬 (조한철)
50대 후반, 시인이자 출판사 <글감과 시상> 대표. 사랑을 쉽게 주고 쉽게 떠나는 사람. 책임이라는 단어는 그의 시에 담기엔 너무 무거웠다. 필두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다른 사랑과 아이를 선택한다. 이후 아내를 잃고 아픈 아들을 돌보며 삶의 무게를 실감하고, 해를 통해 책임이라는 감정을 배운다. 늦은 속죄를 기원하는, 유약하지만 진심 어린 인물.
은누리 (최정운)
19세 고등학생, 선우해의 동생. 사실상 부모에게 버려졌지만, 해의 따뜻한 손에 의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뚝뚝한 오빠는 보호받아야 할 나이임에도 누리를 보호자로서 대했다. 누리는 해를 존경하면서도, 그가 너무 가련해 보여 안쓰럽다. 스무 살이 되면 자립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으며, 자신만큼 오빠 많은 친구는 없다는 자부심도 있다.
이건노 (윤병희)
38세, 요리주점 <만추> 운영자. 해의 유년 시절 이웃이자 친구. 해가 배우로 먼저 서울에 올라간 뒤에도 편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이어왔다. 해가 등단한 이후엔 그의 대리인이 되어 출판사와의 소통을 도맡는다. 순수문학엔 관심 없지만, 해가 세상에 드러나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해의 곁을 지키는 조용한 동반자.
방한나 (이봉련)
40세, <필 엔터테인먼트> 이사.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치르고, 1종 운전면허 하나로 상경해 매니저가 된 인물. 열정 하나로 회사를 지탱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며 필두의 방식에 의문을 품는다. 독립을 결심하며 샛길을 찾고자 하고, 그 여정 속에서 제연이 눈에 밟힌다. 제연이 그 길에 특별한 등불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
최기쁨 (권승우)
25세, <유토피아> 신입사원.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는 독특한 꿈을 가진 인물. 집안일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욕실 청소에서 희열을 느낀다. 집에서 쫓겨난 후, ‘급구’ 공고에 이력서를 넣어 유토피아에 입사. 한나의 거침없는 성격과 제연의 진중함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곳에서는 자신의 진짜 꿈을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희망을 품는다.
양자경 (이진희)
43세, 헌책방 운영자이자 해의 은사. 고등학교 보건교사 출신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내려놓고 책방을 운영 중. 해가 고등학생 시절 자주 보건실에 들렀던 인연으로, 성인이 된 해와 다시 재회한다. 해가 책방을 지켜주는 덕분에 농땡이도 피울 수 있고,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그를 보며 조용한 애정을 느낀다.
진소라 (이지혜)
35세, 방송국 PD. 서울대 출신의 교양 프로그램 PD로, 제연과는 대학 시절 농촌 봉사활동에서 인연을 맺었다. 아날로그 감성을 고집하며, 윗선에선 융통성 없는 구닥다리로 취급받지만, 소라는 소라의 길을 간다. 자의식이 뚜렷하고, 사명감으로 일하는 인물.
최사랑 (박재현)
19세 고등학생, 기쁨의 동생. 누리와 같은 학교에 다니며, 공부보다 누리와의 즐거운 학창 시절을 꿈꾸는 사랑꾼. 해에게 곧 미운털이 박힐 운명이지만, 지금은 누리에게 마음을 쏟는 중.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막내로, 감정에 솔직하고 순수한 인물.
마이 유스, 사마귀, 에스콰이어 어떤 드라마 볼까?
드라마 '마이 유스'는 송중기와 천우희의 주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에요. 특히 송중기가 9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복귀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죠.
-시청률 • 1회: 2.9% • 2회: 2.8%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비교적 낮은 수치로 출발했지만, 첫 방송 이후 입소문과 감성적인 연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평가 요약 • 첫사랑의 아련함과 재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 • 송중기의 감정 연기와 천우희의 깊이 있는 표현력이 몰입도를 높였다는 반응. 20~40대 시청자층의 공감을 자극하는 감성 로맨스로 자리매김 중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인생의 상처와 회복, 관계의 복잡함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SBS)
-장르: 범죄 스릴러
-시청률: 수도권 기준 7.3%, 최고 8.7%
-특징: 고현정·장동윤 주연. 연쇄살인마와 형사, 모자 관계를 중심으로 한 심리극. • 평가: 강렬한 연출과 고현정의 소름 돋는 연기로 폭발적인 반응. 금토극 시청률 1위.
에스콰이어 (MBC)
-장르: 미스터리 법정 드라마
-시청률: 현재 3~4%대 초반 유지 중 (최근 집계 기준)
-특징: 정의와 권력, 언론의 윤리를 다루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 • 평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호평받지만, 대중성은 다소 제한적. 결론적으로, 《사마귀》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는 앞서 있지만, 《마이 유스》는 감성적 깊이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꾸준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어요. 《에스콰이어》는 메시지 중심의 드라마로서 의미 있는 시청자층을 확보 중이며 미드와 같은 느낌입니다.
줄거리
선우해는 한때 당대 최고의 아역배우였지만, 그 화려함은 곧 상처와 빚으로 돌아왔습니다. 20대를 빚 갚는 데 소진한 그는 이제 소설가이자 꽃집 '입춘'을 운영하며 조용히 살아갑니다. 그런 해 앞에, 스무 살 시절의 첫사랑 성제연이 다시 나타납니다. 성제연은 현실적인 선택을 하며 살아온 인물로, 현재는 배우 매니지먼트사 '필 엔터테인먼트'의 팀장입니다. 그녀 역시 해와의 첫사랑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고, 그 재회는 그녀의 평온한 삶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며, 잊고 있던 감정과 자신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드라마는 첫사랑을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과정”으로 그려내며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합니다.
봐야 하는 이유
1. 첫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마이 유스'는 그 감정을 낭만화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서 조용히 되새깁니다. 선우해와 성제연의 재회는 단순한 설렘이 아니라, 잊고 지냈던 ‘나’를 되찾는 여정이에요.
2. 송중기 × 천우희,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 송중기는 소년과 남자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 천우희는 현실적인 따뜻함과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두 배우의 케미는 감정선의 깊이를 더해주며,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죠.
3. 자극 대신 진심을 택한 드라마 요즘 드라마들이 자극적인 소재에 집중하는 가운데, '마이 유스'는 담담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성숙한 감정, 관계의 회복, 삶의 무게를 조용히 풀어내는 방식이 오히려 더 강하게 와닿아요.
4. 탄탄한 조연과 다층적인 인물 서사 모태린, 김석주, 방한나, 은누리 등 각 인물의 사연이 얽히고 스쳐가며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5. 이상엽 감독 × 박시현 작가의 감성 시너지 '유미의 세포들', '아는 와이프'의 이상엽 감독과 '런 온'의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감정 묘사에 강한 연출과 따뜻한 대본이 만나, 몰입도 높은 감성극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