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토스카 줄거리

"토스카"는 가수 플로리아 토스카, 그녀의 연인인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 그리고 권력에 집착하는 경찰 서장 스카르피아 남작 사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사랑과 배신, 희생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이 작품은 푸치니의 뛰어난 작곡 실력과 함께, 오페라의 서정성과 극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결합한 예술적 성취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스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오페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토스카 주요 등장인물

• 플로리라 토스카 : 극 중 유명한 가수이며, 카바라도시의 연인입니다.
• 마리오 카바라도시 : 신분이 놓은 사람만이 성화를 그릴 수 있었던 시대에 화가이자 토스카의 연인
• 스카르피아 남작 : 경찰 서장으로, 토스카를 협박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합니다.  

 

 

 

오페라 토스카 2024 포스터

 

 

 

 

토스카 줄거리

 

 

"토스카"는 프랑스 대혁명이 유럽을 강타하던 1800년대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가수 플로리아 토스카, 그녀의 연인인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 그리고 경찰 서장 스카르피아 남작 사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립니다.

 

1막: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혁명군이 파죽지세로 영토를 넓혀갔었고, 주요 도시국가들은 공화정을 수립했습니다. 로마까지 점령한 프랑스 혁명군들이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 체제를 수립함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안·밖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왕정 체제로 다시 복원이 되면서 권력을 잡은 구세력들은 공화정 지지 세력들을 탄압합니다.

 

1막 처음 장면에서 성 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으로 공화정을 지지했던 정치범 안젤로티가 도망치듯 들어오고, 카바라도시(토스카의 연인이자 성화를 그리는 화가)는 그를 숨겨줍니다. 안젤로티의 뒤를 쫓아 성당에 온 경찰청장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흠모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는 이곳에서 카바라도시가 토스카의 연인임을 알게 됩니다. 토스카는 무엇을 숨기는 듯한 어색한 연인의 행동에 카바라도시와의 사랑을 의심하며 질투를 느낍니다.

 

2막: 스카르피아는 이번 기회가 정치범 처단뿐만 아니라 토스카까지도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 직감합니다. 파르네제 궁전에서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협박하여 카바라도시의 행방을 알아냅니다.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제안을 합니다. 카바라도시는 정치범을 숨겨 주었기에 살아남기 힘드니 거짓으로 사형을 집행하고 집행이 끝나면 원하는 대로 둘이 이 나라를 뜰 수 있게 해주겠노라고요. 그러면서 자신과 하룻밤을 함께 보낼 것을 제안합니다. 토스카는 안절부절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그가 다가오는 순간에 식탁 위의 나이프로 그의 가슴을 찌릅니다.

 

3막: 토스카는 곧장 감옥으로 가서 카바라도시에게 사형은 가짜로 이루어지니 공포탄을 쏘면 죽는시늉만 하라고 알려줍니다. 사형 집행을 지켜보던 토스카는 사형이 진짜로 이루어진 것에 오열하며 슬퍼합니다. 스카르피아는 처음부터 토스카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살인까지 저지른 토스카는 이제 갈 곳이 없어지자 쫓아오는 경찰을 뒤로하고 성 안젤로의 옥상에서 절망 속에 자살합니다. "스카르피아! 지옥에서 만나자!" 

 

※ 주요 아리아는 “Vissi d’arte”: 토스카가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부르는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 카바라도시가 처형을 앞두고 부르는 아리아. 

 

 

 

빅토리앙 사르두와 자코모 푸치니

 

 

 

 

 

토스카 원작과 차이점

 

 

오페라 “토스카”는 프랑스 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희곡 "라 토스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동명의 희곡을 주세페 자코사가 아름다운 운문으로 완성을 하였고, 푸치니는 이 글을 바탕으로 푸치니만의 감성적인 음악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첨가하여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원작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음악의 추가: 원작 희곡은 대사와 연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오페라는 음악이 주를 이루며 모든 대사가 노래로 표현됩니다. 푸치니의 감성적인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이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서정성의 강조: 원작은 사실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오페라는 이러한 요소들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은 그의 절망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표현합니다.

 

무대 연출: 오페라는 무대 장치와 소품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예를 들어, 푸치니는 로마의 성당 종소리를 실제로 녹음하여 무대에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관객에게 더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간과 장소의 구체화: 오페라는 1800년 6월 17일에서 18일 사이에 로마에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성 안드레아 성당, 파르네제 궁, 성 안젤로 성채 등 실제 로마의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안젤라 게오르규

 

 

 

 

토스카 안젤라 게오르규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2024년 9월에 서울에서 오페라 "토스카"로 공연합니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토스카"의 주인공 플로리아 토스카 역을 맡아 그녀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안젤라 게오르규 (Angela Gheorghiu)는 1965년 9월 7일 루마니아의 아주드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입니다. 그녀는 부쿠레슈티 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1990년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에서 미미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게오르규는 1992년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 역으로 데뷔한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라 보엠"의 미미 역으로 데뷔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특히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서 비올레타 역으로 큰 찬사를 받았으며, 푸치니의 "토스카"와 "나비부인"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그녀의 이번 내한 공연은 많은 오페라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